섞어짓기
텃밭에 채소와 꽃을 함께 심는다고 하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옛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종류의 꽃과 허브, 약초를 항상 같이 심어 활용하였다.
조상들은 작물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정된 공간에 다양한 식물을 서로 어울리게 심어
단순히 먹거리로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였다. 이렇게 채소와 꽃, 또는
채소와 채소, 채소와 허브를 함께 심는 것을 섞어짓기(혼식, 혼작,Companion planting)
라고 한다. 섞어짓기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조상들에게 배우는 지헤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가까이 있는 식물끼리는 여러 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덩치가 큰 식물이나 잎이 무성한 식물은 그늘을 만들어 강한 햇빛을 싫어하고
약한 광선을 종아하는 식물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준다.
섞어짓기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각의 작물이 서로 어떻게 어울려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출처: 도시텃밭 동반식물